구글코리아가 국내 검색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검색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이사는 "업계 평균 16%보다 3배 가량 높아 검색 부문 톱3 진입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구글 지도, 한국형 아이구글 등이 높은 호응을 얻었고, 올해 스타벅스 매장에서 구글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마케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을 빚고 있는 본인확인제와 관련해서는 "인터넷실명제가 사용자들이나 인터넷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국내법을 지키면서 사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유튜브 한국사이트에 대해 "사용자들을 위한 것을 찾다보면 자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실명제 거부와 비슷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에 대해서는 "유튜브와 같은 결정을 해야 하지만, 현재 서비스하거나 앞으로 개시할 제품 가운데 해당되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구글코리아는 최근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동영상 UCC 사이트 유튜브의 본인확인제를 실시하지 않고, 업로드 기능을 아예 없앤 바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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