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주들의 실적 전망이 크게 개선되면서 관련 부품주들도 덩달아 오름세를 타고 있다.

22일 증시에서는 파트론인탑스가 각각 1만4250원과 2만355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이랜텍이 12.14% 급등하는 등 휴대폰 부품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휴대폰사업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부품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의 경우 국내 최대 휴대폰 부품업체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2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이익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폰 업체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광마우스 제품의 매출이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휴대폰 케이스 업체인 인탑스 역시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늘어나며 영업이익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