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이어 삼성전기,삼성테크윈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최근 회사채 발행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저금리로 자금을 확보해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오는 29일 30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회사채를 발행한다. 삼성전기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2004년 8월 이후 4년8개월 만이다. 발행금리는 연 5.2%다. 삼성전기는 이 자금을 차입금 및 시설대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테크윈도 6년 만에 회사채를 발행한다. 발행일은 오는 28일,공모금액은 500억원이다. 조달된 자금으로 기업어음(CP)을 상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삼성중공업이 7년 만에 처음으로 7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