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기업 구조조정의 전면에 나선다. 주채권은행 주도로 이뤄지는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따라 기업 재무건전성에 대한 은행의 평가 과정을 금감원이 감독하기로 한 것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22일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은행의 구조조정 평가 단계별로 현장검사를 나가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45개 주채무계열과 38개 중소형 해운사에 대한 평가를 이달 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여신 500억원 이상 대기업 1500여개에 대한 평가는 다음 달 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