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1분기 영업이익이 2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순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6757억원과 2565억원을 기록, 21.6%, 11.3%씩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가 전년 동기보다 54.5% 증가한 1123억원의 매출을 거둬,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 담배 사업 매출은 4510억원으로 3.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순매출단가 상승과 영업비용 감소에 힘입어 2.9%포인트 개선됐다.

아울러 연결기준 순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8534억원, 3438억원, 256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7.3%, 25.0%, 27.2%씩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547억원으로 11.6% 늘었고,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658억원, 425억원을 거둬 10.4%, 5.5%씩 증가했다.

KT&G 측은 "대기업들이 2011년까지 의무 적용하는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재무제표 작성을 올해부터 조기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