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을 내놓은 휴맥스가 증권사들의 호평 속에 강세다.

22일 오전 9시10분 현재 휴맥스는 전날보다 7.72% 오른 1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휴맥스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DTV(디지털TV) 사업부 구조조정 등에 힘입어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고, 이 같은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휴맥스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99억원,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189.4% 증가했다"며 "최대 거래선인 미국 '디렉TV(DirecTV)' 관련 매출 발생으로 하반기 이후 영업 실적 개선이 더욱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 역시 "실적 개선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 속도가 빨라지는 '상저하고'의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비중확대 관점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도 "최근과 같은 원화약세 기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1분기와 같은 깜짝 실적이 2분기 또는 3분기에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