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석유화학 업황이 여전히 둔화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비교 기업의 주가 반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이 증권사 최영광 연구원은 "석유화학 제품의 저조한 스프레드(제품과 원료 간 가격 차이)는 장기화될 것"이라며 "오는 2027년까지 증설 사이클이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가동률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미국 석유 증산 정책, 오펙 플러스(OPEC+) 감산 종료, 러·우 전쟁 종결 등 원재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 요인이 존재한다"며 "하지만 악화된 수급 상황 속 원재료 가격이 떨어질 경우 제품 가격이 동반 하락해 스프레드가 개선되기 어렵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유가가 하락하는 구간이 아니라 바닥에서 반등하는 시점에 본격적인 스프레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올 1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5.7% 증가한 5조2000억원, 영업손실은 119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손실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마이너스(-) 1460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대비 올 1~2월 유가 강세에 따른 긍정적 래깅 효과와 첨단소재 계절적 이익 반등 영향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란 분석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LS증권은 17일 국내 방산업체가 글로벌 업체보다 저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정학적 상황, 산업적 역량을 볼 때 유럽 재무장으로 국내 방산주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방산주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최정환 연구원은 "러-우 전쟁 후 모멘텀(상승 동력)이 없을 것이라 예측됐던 것과 달리 현재 시장은 유럽 재무장과 국내 기업 수혜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국내 방산주의 매출·마진 증가율이 글로벌 업체들을 웃돌고 있지만 멀티플 측면에선 20% 이상 할인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유럽은 단기간 내 자체적으로 재무장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이는 제조업 역량 부족이라는 산업적인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유럽연합(EU) 내 서유럽 및 기타 유럽 지역 간 입장 차이로 정치적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최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방산주 주가가 급격히 올랐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이후 발생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하면 적합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방산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GPR 지수로 나눈 값은 0.11이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GPR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 소속 경제학자 2명이 세계 주요 언론(10개) 기사에 나온 지정학 관련 기사를 바탕으로 각 국가의 지정학적 위험도를 측정한 결과다.LS증권은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은 대한민국-동유럽, 서유럽 연합, 미국, 이스라엘, 중국, 러시아, 제삼 세계(인도, 터키) 7개의 시장 참여자가 주요 시장인 동유럽, 북유럽, 중동, 남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LG전자 -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목표주가 : 12만원→13만원(상향) / 현재주가 : 8만5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체크 포인트]=LG전자가 가전 부문의 실적 증가로 올해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4조1000억원으로 추정돼 2021년 기록했던 연간 영업이익 4조원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예상했음. =특히 올해 가전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2조6000억원으로 추정돼 2020년 기록했던 2조4000억원 이후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다시 쓸 것으로 봤음.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 중심의 프리미엄 가전 판매량이 급증하고 데이터 냉각 시스템 매출 증가에 따른 냉난방공조(HVAC)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음.=4월부터 미국과 유럽연합의 상호 보복관세 부과로 미국 가전 기업 월풀과 스웨덴 가전 기업 일렉트로룩스의 제품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관세전쟁의 반사이익도 기대.이수페타시스 - 독야청청📈목표주가 : 4만4700원→5만원(상향) / 현재주가 : 4만3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체크 포인트]=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같은 기간 67.8% 늘어 시장 컨센서스(344억원)를 12.2% 상회할 것임. 본사와 중국 법인 모두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수페타시스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