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첫 악수를 나눴다. 반미 좌파 정부의 기수인 차베스 대통령은 부시 정부 시절 미국에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스페인어로,차베스 대통령은 영어로 인사말을 건넸다. 차베스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양국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도 베네수엘라에 다시 대사를 파견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18일 발표했다. 하지만 양국 관계가 좋아지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차베스 대통령이 들고 있는 책은 '라틴아메리카의 노출된 혈관들'로 미국과 유럽의 제국주의 착취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트오브스페인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