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대학 내 기술창업 활성화와 차세대 경영자 육성을 위해 '글로벌기업가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2014년까지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건립되는 이 센터는 동문 기업인들이 발의해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종량 한양대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은 한양대는 2008년 코스닥상장사 CEO(최고경영자) 배출 순위에서 2위를 하는 등 기업가 양성을 위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기업가센터를 '뉴 한양 2020 발전전략'의 주요사업으로 설정해 '한국의 성장엔진(Engine of Korea)'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센터에는 구자준 LIG회장,정규수 삼우 EMC 회장,김쌍수 한국전력 사장,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 등 한양대 동문 기업인들이 자문단으로 참여한다. 최근 센터 설립기금 기부식에서 류창완 한양벤처동문회장,윤성태 ㈜휴온스 대표,이재만 ㈜시모텍 대표 등 동문 기업인들이 10억원 규모의 기금을 대학 측에 전달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