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순수발랄한 '가을양’으로 세간의 이목을 끈 신예 김소은이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에 연이어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김소은은 '꽃보다 남자' 종영과 동시에 각종 CF 러브콜이 쇄도, CF계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영화 '4교시 추리영역'에 배우 유승호와 함께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쾌거를 안았다.

이어 17일 KBS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극본 여지나, 연출 김정규)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브라운관의 타이틀롤로서의 면모까지 섭렵할 예정이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2006년 일본에서 방영,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큰 인기를 모았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고집스럽고 혼자이길 좋아하는 독신남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코믹하게 그린 드라마다.

김소은은 극중 20대의 생활력 강한 미모의 똑순이, 정유진 역을 맡았다. 강인한 자립심과 바람직한 사고방식을 가진 유진은 넉넉하지 못한 경제 사정에 친척이 빌려준 고급 아파트에 강아지와 단 둘이 살게 되는 인물이다.

특히 까칠한 독신남 재희(지진희 분)과 이웃이 된 유진은 좌충우돌 이웃사촌 만들기를 그려가며 코믹 연기 또한 선보일 예정으로, 또 다른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소은의 관계자는 "'꽃보다 남자'와는 또 다른 캐릭터로, 기존 이미지와는 많이 달라진 김소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소은의 주연 데뷔와 지진희의 독신남 변신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결혼 못하는 남자'는 '남자이야기' 후속으로 6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