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표고버섯과 밤, 조경수 등 고소득 산림작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산물 기업화에 나서기로 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산림자원연구소에서 관계 전문가와 생산·가공·유통업체의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산물 품목별 조직화 기업화 추진계획에 간담회를 갖고 임산물도 소규모 분산 경영구조를 탈피해 기업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수립중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표고버섯, 조경수, 밤, 떫은 감 등 비교우위 임산물에 대한 주식회사 설립방안이 모색됐다. 또 향후 생산량 증대를 통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고로쇠, 복분자, 산양삼 등은 우수경영체 중심으로 광역화해 시장 교섭력을 증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내에 임산물 주식회사 설립과 광역 법인화를 서두를 계획이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최근 웰빙과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임산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산간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청정 임산물을 기업화·규모화해 산업화한다면 임산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임산물 생산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무안=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