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기아자동차의 포르테 쿠페모델인 ‘포르테 쿱’과 현대자동차의 컨셉트카인 ‘누비스’가 미국 유명 자동차 사이트인 ‘MSN 오토스’로부터 ‘2009 뉴욕모터쇼 최고의 차(Best of Show)’로 뽑혔다.

미국 포털사이트인 MSN이 운영하는 자동차 사이트인 MSN오토스는 17일 뉴욕모터쇼에 출품된 차량 중 기아차의 포르테 쿱,현대차의 누비스,폭스바겐의 ‘GTI’,메르세데스벤츠의 ‘ML450 하이브리드’ 등 10개 차종을 뉴욕모터쇼 최고의 차로 선정했다.

MSN오토스는 “포르테 쿱은 운전자들에게 스타일 및 가치를 제공해 줄 신차”라고 평가했다.현대차 누비스에 대해서는 “누비스를 통해 현대차의 미래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미국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대담한 스타일과 성능을 갖춘 포르테 쿱이 쏘울 포르테 등과 함께 북미시장에서 개성있는 기아차 디자인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뉴욕모터쇼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된 포르테 쿱은 날렵한 라인과 볼륨감을 살린 스타일로,기아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 하반기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출시되며,혼다자동차의 ‘시빅 쿠페’,도요타자동차의 ‘사이언 tC’ 등과 경쟁하게 된다.차 크기는 길이 4480mm,넓이 1765mm,높이 1400mm이다.내수용으로는 1.6ℓ와 2.0ℓ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고,수출용으로는 이들 외에 2.4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