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소기업청(청장 김병근)은 지역 중소기업의 벤처투자 유치 지원을 위한 벤처투자로드쇼를 16일 대경중기청에서 개최한다.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벤처투자로드쇼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방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벤처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에 개최된 충청·강원권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씨맥스와이어리스 등 창업초기기업 4개사, 슈가버블 등 일반기업 6개사 등 10개 기업의 투자유치설명회가 열리게 된다. 투자자로는 대경창투, 포스텍기술투자 등 21개 벤처캐피탈사의 투자심사역이 참여해 투자심사를 할 예정이어서 상당한 실질적 투자가 예상된다.

이와관련 대경창업투자의 신장철 대표는 “대구·경북지역은 IT융합산업, 신재생 에너지산업 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전망이라며 3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처투자 관련 정보와 벤처캐피탈과의 네트워크가 부족한 지방의 현실을 감안해 정부의 벤처투자 지원시책 설명과 함께 투자자문 컨설턴트가 지방기업의 투자유치 전략을 개별적으로 상담해 주는 투자유치 전략상담회와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전략 및 성공사례에 대한 특별강연도 예정돼 있다.

중기청 조주현 벤처투자과장은 “지방대학과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의 창업 촉진을 위한 벤처투자가 전국적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펀드를 결성할 경우 모태펀드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투자로드쇼 결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벤처캐피탈간의 1:1 후속 상담 등을 지원하여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신경원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