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일본의 아사히카세이파마와 전립선비대증치료제인 '플리바스'의 국내 개발·판매에 대한 독점적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이와관련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이날 계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김원배 사장과 아사히카세이파마의 이나다 츠토무 대표, 카토 노부야 라이센싱부장, 타카다 미노루 라이센싱부 부장 등이 참석했다.

도입계약을 체결한 '플리바스'는 알파1수용체를 차단해 전립선과 요도 근육의 수축을 억제하고 요도를 확장시킨다. 이로인해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애를 치료하는 신약이다.

일본에서 실시된 임상결과, 기존 치료제에 비해 야간빈뇨를 동반한 환자에 더욱 우수한 배뇨장애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1999년에 발매됐으며 일본 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올해부터 '플리바스'의 국내 임상시험과 시판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11년께 시판할 예정이다.

김원배 사장은 "이번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도입으로 자체개발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및 항바이러스제 '발트렉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비뇨기과 영역에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