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웰빙 라면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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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불황기에 라면 매출이 늘어난다고 하죠. 수년간 정체 상태를 보여온 라면 시장이 올해 들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웰빙'을 접목한 제품이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라면이 경기불황기에 효자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등 웰빙 트렌드를 접목시킨 라면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의 라면 판매는 올해 들어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7.7%가량 늘었습니다.
라면회사들이 달라진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수년간 정체를 보이던 라면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07년 인공화학조미료를 함유 하지 않고 브로컬리와 표고버섯 등 천연재료를 함유한 라면을 개발해 출시했습니다.
웰빙트렌드가 정착되며 라면시장이 정체를 겪자 건강성을 앞세운 제품으로 승부를 건 것입니다.
회사 측은 가격이 일반 봉지라면 가격(750원)에 비해 25% 가량 더 비싸지만(950원) 판매량이 크게 늘어 월평균 25~3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야쿠르트의 저용량 제품도 인기입니다.
칼로리를 줄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잘 팔리며 한국야쿠르트의 라면부문은 올해 지난해보다 28% 가량 성장한 360억원 매출을 거뒀습니다.
농심은 건면 위주로 신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신라면으로 대표되는 기존 유탕면을 유지하면서 건면과 냉면, 국수 제품까지 갖춰 다양한 소비자 입맛에 다가간다는 전략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