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성광벤드에 대해 "매력적인 글로벌 피팅업체"라며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30.5%의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9.4%와 6.8% 증가한 702억원과 2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컨센서스인 매출액 693억원과 영업이익 217억원을 모두 충족한 것이라고 하 연구원은 전했다.

하 연구원은 또 "양호한 실적은 경기둔화에 따른 수주축소에도 불구하고 발전, 담수 등의 수요 확대로 인한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증대, 긍정적인 환율 효과 등 때문"으로 설명했다. 영업이익률도 30.5%를 기록,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예측했다.

성광벤드는 또 원자력 발전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꼽혔다. 하 연구원은 "글로벌 원자력 발전시장의 확대에 다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원자력 발전매출비중(2008년 기준)은 8%로 크지 않지만, 올해에는 15%까지 확대될 전망이어서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