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운영중인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피치에 이어 무디스에서도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버크셔 해서웨이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2'로 두계단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브루스 발렌타인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시 하락으로 인한 주식 평가손실과 이익 훼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도 지난해 12월 버크셔 해서웨이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계단 낮춘 바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역시 지난달 말 버크셔 해서웨이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주당 장부가치가 전년대비 9.6% 하락해 1965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