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경영인클럽(회장 김동욱)이 제정한 '21세기대상 올해의 경영인'에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이 선정됐다. 21세기대상 시상위원회(위원장 김만제 전 경제부총리)는 8일 김 부회장을 비롯 경영문화대상에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기획부문에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관리부문에 음성직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등을 수상자로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모터스포츠 시장을 뚫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동차 마니아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2018년 3월 한국타이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사진)이 모터스포츠를 핵심 프로젝트로 꺼내 들었을 때 상당수 임직원들은 그저 '립 서비스'로 생각했다. 피렐리, 미쉐린 등 이미 모터스포츠 시장을 접수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건재한 상황에서 수주도 불확실하고, 당장 돈도 안되는 사업에 얼마나 오랫동안 매달리겠느냐는 이유에서였다. 사내외에선 "몇번 도전하다 포기할 것"이란 말이 돌았다.하지만 조 회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 길로 레이싱 타이어 연구개발(R&D) 인력을 세 배 가까이 늘렸고, 모터스포츠 마케팅팀도 신설했다. 그렇게 7년을 투자한 끝에 한국타이어는 지난 16일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월드 랠리 챔피언(WRC)’에 독점 공급사로 선정됐다. 1990년부터 레이싱 전용 타이어 개발을 시작한 한국타이어가 3대 모터스포츠 대회(WRC·F1·나스카) 독점 공급사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국타이어가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본격 참가하기 시작한 건 2000년대 들어서다. 미쉐린 등 선진 타이어 업체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한국타이어는 2014년 WRC 하위 클래스에 타이어 공급 업체로 입성했다. 그 때만 해도 레이싱팀이 미쉐린, DMACK 등 여러 타이어를 선택하는 방식이었기에 진입 장벽이 낮았다. 하지만 4년 뒤 주관사인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WRC 타이어 공급사를 독점 체제로 바꾸면서 한국타이어는 이
최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 출국길에 대한항공이 아닌 아시아나항공을 탑승해 화제다. 조 회장이 직접 경험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석은 어떻게 달랐을까?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타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조 회장의 구체적인 출국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자회사 편입 후 직접 기내 서비스를 체험하고 점검하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조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우선 양사의 LA노선을 비교해보면 대한항공은 A380-800과 B747-8i를, 아시아나항공은 A380-800과 A350을 운영 중이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A380-800 기종을 운영하고 있지만 내부는 완전히 다르다. 대한항공은 일등석과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석)을 모두 운영하고 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일등석(퍼스트석)이 없다.대신 아시아나항공은 퍼스트석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비즈니스보다 한단계 높은 비즈니스 스위트를 운영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9월부터 퍼스트 클래스 운영을 중단하고 비즈니스 스위트를 도입했다. 한마디로 가성비 퍼스트 클래스다. 비즈니스 가격대로 A380의 퍼스트 좌석과 퍼스트클래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단, 기내식, 기내용품, 무료 위탁수하물 등은 현재 비즈니스 클래스와 동일하게 서비스된다.실제로 조 회장이 탑승한 여객기 역시 아시아나항공의 A380-800 기종이며 좌석 역시 일반 비즈니스석이 아닌 비즈니스 스위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A380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은 여닫을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로 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구독’ 시장을 놓고 맞붙었다.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가전에 이어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독 라인업에 추가하며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AI 안마의자, 로봇 등 신제품 대폭 보강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갤럭시 스마트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입 고객은 12개월과 24개월로 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기기 반납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구독료 5900원으로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값에 구매하는 효과를 얻는 셈이다.지난달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출시하며 가전 구독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는 TV와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구독 서비스 모델의 90% 이상을 AI 제품으로 구성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1년마다 최신 갤럭시 제품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AI 구독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LG전자는 오는 24일 AI 기능을 갖추고 구독까지 가능한 안마의자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안마의자 아르테UP’(이하 아르테UP)을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2022년 대형 가전을 대상으로 구독 사업을 시작한 LG전자는 현재는 23종 300여개 제품을 구독으로 판매하고 있다.아르테UP은 안마의자에 AI를 입힌 신개념 제품이다. 고객은 매번 안마 코스를 설정하는 번거로움 없이 ‘AI 코스’를 통해 평소 좋아하는 안마를 즐길 수 있다. 6년 계약 기준 구독료는 월 4만9900원이다. 구독 기간 내 무상 AS와 제품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