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일범 강호순 '사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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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례에 걸쳐 부녀자 10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쇄살인범 강호순(39)에게 극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401호 법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호순은 살인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존속살해,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죄 등을 적용 받아 사형을 구형받았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한승헌 검사는 "피고인은 부녀자 10명을 참혹하게 살해후 반성은 커녕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도 교도관에게 '잡히지 않았다면 범행을 계속 했을 것'이라고 농담처럼 말하는 등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있다"며 "피고인의 생명은 보호받을 가치가 없다. 이같은 범죄가 더이상은 발생하지 않도록 사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강호순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이렇게 살아 있는 게 부끄럽다"며 "죄값은 달게 받을 것이며 죽는 날까지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형'을 구형받기 앞서 열린 재판에선 지난 2005년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장모와 넷째 부인을 숨지게 한 혐의에 대해선 끝까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사고 직후 화재 현장에 들어갔었다"는 검찰에서 밝혔던 진술을 번복하고 "검찰이 나의 형을 연관 시켜 넣는다는 압력을 줘 현장에 들어갔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4시간여에 걸쳐 이루어진 이날 공판에서는 추가 증인신문과 함께 정선군청 여직원 살해사건 추가 기소, 재판부의 피고인 신문, 구형, 최후변론과 진술이 이어졌다.
'사형'을 구형받은 선고공판은 오는 22일 오전 9시40분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401호 법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호순은 살인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존속살해,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죄 등을 적용 받아 사형을 구형받았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한승헌 검사는 "피고인은 부녀자 10명을 참혹하게 살해후 반성은 커녕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도 교도관에게 '잡히지 않았다면 범행을 계속 했을 것'이라고 농담처럼 말하는 등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있다"며 "피고인의 생명은 보호받을 가치가 없다. 이같은 범죄가 더이상은 발생하지 않도록 사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강호순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이렇게 살아 있는 게 부끄럽다"며 "죄값은 달게 받을 것이며 죽는 날까지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형'을 구형받기 앞서 열린 재판에선 지난 2005년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장모와 넷째 부인을 숨지게 한 혐의에 대해선 끝까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사고 직후 화재 현장에 들어갔었다"는 검찰에서 밝혔던 진술을 번복하고 "검찰이 나의 형을 연관 시켜 넣는다는 압력을 줘 현장에 들어갔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4시간여에 걸쳐 이루어진 이날 공판에서는 추가 증인신문과 함께 정선군청 여직원 살해사건 추가 기소, 재판부의 피고인 신문, 구형, 최후변론과 진술이 이어졌다.
'사형'을 구형받은 선고공판은 오는 22일 오전 9시40분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