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명물 '트램' 佛업체로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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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홍콩의 명물 '트램'의 운영권이 프랑스 회사로 넘어가게 됐다.
홍콩 명보는 프랑스 업체인 베올리아 교통이 2년간의 협상 끝에 홍콩의 트램 운영회사인 워프의 지분 5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1억유로(약 1788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AP통신은 추정했다.
베올리아 교통은 베올리아 환경의 자회사로,중국의 전철 사업 진출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홍콩 트램 운영권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올리아 교통은 28개국에서 기차 도로 페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1904년 처음 운행을 시작한 홍콩의 2층 전차 트램은 홍콩을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한번은 타보고 가는 1등 상품으로 꼽힌다. 하루에 24만명을 수송하며,벨소리를 따서 '딩딩'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워프는 1996년부터 2006년까지는 연간 200만홍콩달러(3억4000만원) 정도밖에 순익을 내지 못했으나 2007년부터 광고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순익이 크게 늘고 있다. 2007년 1000만홍콩달러(17억원),2008년 3000만홍콩달러(52억원)의 흑자를 냈다. 베올리아 교통은 인수 후에도 요금을 1998년부터 적용하고 있는 2홍콩달러(350원)로 유지할 계획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홍콩 명보는 프랑스 업체인 베올리아 교통이 2년간의 협상 끝에 홍콩의 트램 운영회사인 워프의 지분 5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1억유로(약 1788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AP통신은 추정했다.
베올리아 교통은 베올리아 환경의 자회사로,중국의 전철 사업 진출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홍콩 트램 운영권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올리아 교통은 28개국에서 기차 도로 페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1904년 처음 운행을 시작한 홍콩의 2층 전차 트램은 홍콩을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한번은 타보고 가는 1등 상품으로 꼽힌다. 하루에 24만명을 수송하며,벨소리를 따서 '딩딩'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워프는 1996년부터 2006년까지는 연간 200만홍콩달러(3억4000만원) 정도밖에 순익을 내지 못했으나 2007년부터 광고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순익이 크게 늘고 있다. 2007년 1000만홍콩달러(17억원),2008년 3000만홍콩달러(52억원)의 흑자를 냈다. 베올리아 교통은 인수 후에도 요금을 1998년부터 적용하고 있는 2홍콩달러(350원)로 유지할 계획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