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PSI참여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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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6일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참여는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계 없이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등 여야 3당 대표들과 조찬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PSI는 대량살상무기 확산과 테러 방지 등 국제 협력 차원에서 검토해온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주도로 2003년 시작된 PSI는 핵무기를 포함한 WMD를 실은 것으로 의심이 가는 선박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북한 등을 겨냥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이 로켓 발사를 예고하면서부터 PSI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왔으며 조만간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시기 조절에 고심하고 있다.
회동에서 이 총재는 적극 참여를 촉구한 반면 정 대표는 신중론을 펴는 등 입장이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는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우리는) 미사일 사거리 300㎞ 이상은 넘지 못한다는 제약을 받고 있다"며 '한 · 미 미사일 지침'개정 추진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 대통령은 이날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등 여야 3당 대표들과 조찬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PSI는 대량살상무기 확산과 테러 방지 등 국제 협력 차원에서 검토해온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주도로 2003년 시작된 PSI는 핵무기를 포함한 WMD를 실은 것으로 의심이 가는 선박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북한 등을 겨냥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이 로켓 발사를 예고하면서부터 PSI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왔으며 조만간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시기 조절에 고심하고 있다.
회동에서 이 총재는 적극 참여를 촉구한 반면 정 대표는 신중론을 펴는 등 입장이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는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우리는) 미사일 사거리 300㎞ 이상은 넘지 못한다는 제약을 받고 있다"며 '한 · 미 미사일 지침'개정 추진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