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채무계열 45곳 재무구조평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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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신용공여액 245조…56% ↑
GM대우·웅진 등 5곳 추가
GM대우·웅진 등 5곳 추가
금융권 빚이 많은 45개 주 채무계열 기업이 3일 확정돼 은행들이 이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재무구조 평가에 착수했다.
올해 주 채무계열에는 유진 GM대우 웅진 SPP(에스피피) 성동조선 등 5개 그룹이 새로 들어갔고 영풍,대우차판매,이랜드가 빠졌다.
금융감독원은 2008년 말 기준으로 금융권 신용공여액의 0.1% 이상(1조2107억원 이상)인 45개 대기업 그룹을 주 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올해 주 채무계열 기업군은 45개로 작년 43개보다 2개 늘었다. 이들에 소속된 기업은 올 3월 말 현재 3050개로 작년보다 488개 증가했다. SK가 39개,금호아시아나 30개,두산 91개,롯데 41개 등이 늘었다.
주 채무계열에 새로 들어간 유진은 하이마트 인수 금융 조달,웅진은 웅진케미칼 인수와 웅진폴리실리콘 설립을 위한 차입금 때문에 금융권 빚이 늘었다. GM대우는 자동차 판매 침체로 운전자금 차입금이 증가했다.
45개 주 채무계열에 속한 3050개사의 신용공여액은 작년 말 현재 245조3000억원으로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의 17.6%를 차지했다. 불황 여파로 1년 전 주 채무계열의 빚 157조1000억원보다 88조2000억원(56.1%) 급증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삼성 LG 두산 등 17개 주 채무계열을 맡았고 산업은행(12개) 외환은행(5개) 하나은행(4개) 신한은행(4개) 국민은행(2개) 농협(1개) 순이다.
주 채권은행은 이들 주 채무계열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2008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재무구조 평가를 실시해 불합격한 계열과는 오는 5월 말까지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은행들은 부채 비율과 이자보상 배율,총자산 회전율,매출액 영업이익률 등 4가지를 평가하되 부채 비율을 가장 중요한 잣대로 삼기로 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주 채무계열=금융권 빚이 많은 대기업 그룹을 주 채권은행이 통합 관리하게 하는 제도다. 금융감독원이 매년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의 0.1% 이상 차지하는 그룹을 주 채무계열로 선정한다. 주 채무계열로 선정되면 계열사 간 채무 보증이 제한되고 주 채권은행을 통한 재무구조 평가도 받아야 한다.
올해 주 채무계열에는 유진 GM대우 웅진 SPP(에스피피) 성동조선 등 5개 그룹이 새로 들어갔고 영풍,대우차판매,이랜드가 빠졌다.
금융감독원은 2008년 말 기준으로 금융권 신용공여액의 0.1% 이상(1조2107억원 이상)인 45개 대기업 그룹을 주 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올해 주 채무계열 기업군은 45개로 작년 43개보다 2개 늘었다. 이들에 소속된 기업은 올 3월 말 현재 3050개로 작년보다 488개 증가했다. SK가 39개,금호아시아나 30개,두산 91개,롯데 41개 등이 늘었다.
주 채무계열에 새로 들어간 유진은 하이마트 인수 금융 조달,웅진은 웅진케미칼 인수와 웅진폴리실리콘 설립을 위한 차입금 때문에 금융권 빚이 늘었다. GM대우는 자동차 판매 침체로 운전자금 차입금이 증가했다.
45개 주 채무계열에 속한 3050개사의 신용공여액은 작년 말 현재 245조3000억원으로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의 17.6%를 차지했다. 불황 여파로 1년 전 주 채무계열의 빚 157조1000억원보다 88조2000억원(56.1%) 급증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삼성 LG 두산 등 17개 주 채무계열을 맡았고 산업은행(12개) 외환은행(5개) 하나은행(4개) 신한은행(4개) 국민은행(2개) 농협(1개) 순이다.
주 채권은행은 이들 주 채무계열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2008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재무구조 평가를 실시해 불합격한 계열과는 오는 5월 말까지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은행들은 부채 비율과 이자보상 배율,총자산 회전율,매출액 영업이익률 등 4가지를 평가하되 부채 비율을 가장 중요한 잣대로 삼기로 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주 채무계열=금융권 빚이 많은 대기업 그룹을 주 채권은행이 통합 관리하게 하는 제도다. 금융감독원이 매년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의 0.1% 이상 차지하는 그룹을 주 채무계열로 선정한다. 주 채무계열로 선정되면 계열사 간 채무 보증이 제한되고 주 채권은행을 통한 재무구조 평가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