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전국에서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5곳이 새로 문을 열 전망이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내년 3월 울산외고 강원외고 등 2곳의 외고가 문을 여는 것을 비롯해 내후년까지 총 5곳 정도의 특목고가 개교한다.

울산지역 첫 외고가 될 울산외고는 북구 중산동에 들어선다. 올 5월 교사 신축공사를 시작하는 이 학교는 올 하반기에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4개과에서 총 1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강원도 지역에 처음 생기는 강원외고는 양구군 양구읍 하리에 터를 잡는다. 이 학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5개과에서 150명을 모집한다.

2011년 3월에는 창원과학고, 경기 화성국제고 등 2곳의 학교가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 미추홀외고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교과부와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미추홀과학고,울산국제고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내년 개교를 추진했던 제주국제고는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공립 국제학교가 들어서게 됨에 따라 설립계획이 취소됐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