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D램가격 하락반전과 단기급등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4.05%) 급락한 1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 주가는 3월 한달 동안 D램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51%나 치솟았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인 인스펙트럼 조사에 따르면 현물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DDR2 1기가 가격은 전날 하락반전해 2.1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현물가격 상승은 실수요의 개선에 의한 것이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투기적 가수요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D램 업황의 뚜렷한 회복은 아직 가시권에 들어서지 못한 반면 하이닉스 주가는 업황 회복 기대감에 따라 다소 과도한 속도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