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 - 진흥기업 유상증자, 효성 주가에 단기 부정적이나 과도한 하락시 매수...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82,000원 전일 효성의 자회사 진흥기업(002780)이 1,463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 동사는 진흥기업 지분 50%(우선주 포함)를 보유하고 있어 유상증자 참여가 불가피해 보이나 효성의 09년 예상 EBITDA에 비해 큰 규모는 아니며, 유상증자 참여가 예견되었던 사안인 만큼 잠재악재가 노출되었다는 측면에서 금일 과도한 주가 하락시 매수 전략은 유효해 보임. 진흥기업 유상증자 결정: 전일 효성의 자회사인 진흥기업이 보통주 1억 5천만주, 총 1,46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음. 증자 방식은 일반공모 형태로 1차 발행가액은 주당 975원(전일 종가 1,325원)이며, 최종 발행가액은 4월 8일에 확정될 예정. 가장 보수적 가정으로 1,463억원 자금 유출 가능: 진흥기업은 2008년 매출 6,005억원, 영업이익 202억원, 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말 부채비율 235%, 순차입금은 2,007억원에 달함. 효성은 진흥기업 지분 50%(보통주 43.8%, 우선주 100%)를 보유하고 있어 유상증자 참여가 불가피해 보임. 가장 보수적으로 100% 참여를 가정할 경우 1,463억원의 자금 유출이 불가피해 보이나 이 경우에도 2009년 예상 EBITDA 6,870억원의 21%에 달해 효성의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아 보임. 단기 부정적이나 과도한 하락시 매수 : 2008년말 보유중인 진흥기업 지분 50%(우선주 포함)의 장부가액은 944억원이며 보수적으로 1,463억원 증자 참여후 효성이 보유하게 될 진흥기업 지분가치는 장부가액 기준 2,407억원이며 이를 다 손실처리 하더라도 현 시가 총액의 10% 수준임. 따라서 건설 자회사의 증자와 이에 따른 자금 유출 가능성은 분명 주가에 부적정이나 증자규모가 효성의 현금창출 능력에 비해 크지 않고 잠재된 악재가 노출된 측면을 고려할 때 지나친 주가하락시 매수관점으로 대응할 것을 권유함. 적정주가 82,000원 유지: 1)중공업 및 산업자재부문 호조로 금년에도 사상최대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는 점, 2)풍력, 아라미드, TAC필름 등 향후 성장을 위한 동력 역시 충분하다는 점, 3)진흥기업 유상증자 참여규모가 현금 창출능력에 비해 크지 않으며 잠재악재가 노출되었다는 측면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적정주가의 소폭 하향조정 가능성은 있으나 BUY 의견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