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퀸' 신지애 역전 당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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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골프 LPGA 인터내셔널 최종
노련한 웹에게 추격허용 2위
시즌 상금랭킹은 1위로 도약
노련한 웹에게 추격허용 2위
시즌 상금랭킹은 1위로 도약
신지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파파고CC(파72)에서 끝난 투어 'J골프 피닉스 LPGA인터내셔널'에서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이날만 5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가 된 캐리 웹(35 · 호주)에게 우승컵을 넘겨주고 말았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렸던 신지애는 최종일 2타(버디 3,보기 1)를 줄이며 나름대로 선전했으나 투어 데뷔 14년째인 웹의 관록에 밀렸다. 웹은 이날 이글 1개,버디 5개,보기 2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67타를 쳤다. 투어 통산 36승.
신지애는 나흘 동안 총 퍼트 수가 110개(라운드당 27.5개)로 114개(라운드당 28.5개)를 기록한 웹보다 적었으나 가장 중요한 마지막날 버디퍼트가 잇달아 홀을 외면했다. 신지애는 경기 후 "티샷과 아이언샷은 잘 됐는데 퍼트가 잘 되지 않아 힘없이 진 것 같다"며 "9번홀에서 1.5m 거리의 버디를 놓친 것과 15번홀 보기가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한국(계) 선수들은 2,3위를 한 신지애 김인경 외에도 김송희(21) 안젤라 박(21 · LG전자) 지은희(23 · 휠라코리아) 등 5명이 '톱10'에 들었다. 재미교포 미셸 위(20 · 나이키골프)는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