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지점장과 본부 부장급 이상 직원 730명이 총급여의 5%를 반납해 일자리 나누기와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기업은행 자회사인 기은캐피탈 기은신용정보 IBK시스템도 부장 및 지점장급 직원들의 임금 5% 반납을 결정했다.

또 대졸 초임을 기은캐피탈 21%,기은신용정보 16%,IBK시스템은 13% 각각 삭감해 그 재원을 청년인턴 채용에 쓰기로 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연초 은행장 연봉 51%를 삭감한 것을 비롯해 임원 기본급을 평균 40% 깎았으며 신입행원 초임을 20% 삭감했다.

한편 신용보증기금도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부장급 직원의 급여를 5% 반납하기로 했다. 부장급은 본점 부 · 실장 및 지점장을 말한다. 신보는 대졸 신입직원의 초임도 21% 삭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전문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KED)도 부서장급 임금의 5%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