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5일 새로운 대통령 전용기(지휘기)를 2014년 도입키로 하고 내년 1월 입찰공고를 낼 방침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이상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3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 지휘기 사업추진 기본전략'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현재 운용 중인 지휘기가 노후화되고 장거리 해외비행이 제한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신형 지휘기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대통령 전용기는 1985년 도입된 노후기종인 데다 탑승인원이 제한적이고 항속거리도 짧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장거리 순방에 나설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번갈아 임차하고 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