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법 정치자금 문제에 휘말린 일본 제1야당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하지 않겠다고 24일 밝혔다.

오자와 대표는 이날 검찰이 그의 공식 비서인 오쿠보 다카노리(47)를 정치자금규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지만, 자신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당 대표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오자와 대표는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단행된 검찰 수사는 정치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