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땅값 3년만에 하락…전년대비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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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경기침체의 여파로 일본의 땅값이 3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의 국토교통성은 지난 1월1일 기준 공시지가가 전국 평균으로 전년대비 3.5% 떨어졌다고 23일 발표했다.전국 평균 공시지가가 하락하기는 3년만이다.금융위기에 의한 부동산 투자자금 감소와 경기침체의 여파가 부동산 시장에도 찬바람을 불게 한 결과다.
일본의 전국 평균 공시지가는 거품경제 붕괴후 1992년부터 하락을 지속하다가 16년만인 2007년 상승세로 반전됐다.2008년엔 상승폭이 1.7%에 달했다.
올해 일본 공시지가를 용도별로 보면 주택지가 전년보다 3.2%, 상업지는 4.7% 하락했다.도쿄의 주택지 가격 하락율은 8.3%에 달했다.전년과 비교해 공시지가가 오른 곳은 전국 약 2만8000여곳의 조사지점 중 홋카이도의 일부 시 등 23곳에 불과했다.1970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나머지 지역은 모두 땅값이 하락했다.
일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도쿄 중심가인 긴자의 ‘야마노악기 긴자본점’자리로 1㎡당 3820만엔(약 5억7300만원)이다.이곳은 3년 연속 최고 공시지가 지점으로 기록됐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일본의 국토교통성은 지난 1월1일 기준 공시지가가 전국 평균으로 전년대비 3.5% 떨어졌다고 23일 발표했다.전국 평균 공시지가가 하락하기는 3년만이다.금융위기에 의한 부동산 투자자금 감소와 경기침체의 여파가 부동산 시장에도 찬바람을 불게 한 결과다.
일본의 전국 평균 공시지가는 거품경제 붕괴후 1992년부터 하락을 지속하다가 16년만인 2007년 상승세로 반전됐다.2008년엔 상승폭이 1.7%에 달했다.
올해 일본 공시지가를 용도별로 보면 주택지가 전년보다 3.2%, 상업지는 4.7% 하락했다.도쿄의 주택지 가격 하락율은 8.3%에 달했다.전년과 비교해 공시지가가 오른 곳은 전국 약 2만8000여곳의 조사지점 중 홋카이도의 일부 시 등 23곳에 불과했다.1970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나머지 지역은 모두 땅값이 하락했다.
일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도쿄 중심가인 긴자의 ‘야마노악기 긴자본점’자리로 1㎡당 3820만엔(약 5억7300만원)이다.이곳은 3년 연속 최고 공시지가 지점으로 기록됐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