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미술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부산 벡스코에서 23일 폐막된 제27회 화랑미술제의 미술품 판매액이 작년의 70억원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약32억원에 그쳤다.

한국화랑협회는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그동안 미술시장을 이끌었던 국내외 ‘블루칩’ 작가와30~60대 유망작가들의 작품판매가 부진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38억원 줄었지만 관람객은 3200여명 늘어난 2만4800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영훈(2점),황재형(2점),전명자(2점),안창홍(3점),김상우(2점),신선미(2점),서유
라(3점),이은(3점)등의 경우 출품작은 매진되거나 추가주문이 이어졌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