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뉴욕증시가 이틀연속 동반하락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주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마감했습니다. 이렇다할 만한 경제지표나 실적 발표는 없는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매물로 금융주들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연준리의 공격적인 양적 완화 정책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보너스 지급 논란으로 공공의 적으로 불리고 있는 AIG는 19개 주 검찰이 합동으로 보너스 지급에 대한 유죄 여부를 조사한다는 소식으로 주가 22% 급락했고 미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올해 실적 부진 전망으로 주가 하락했습니다. 이외에도 실적 개선 발표 이후 주가 급등세를 보였던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비롯해서 씨티와 JP모간 등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GE는 자회사 GE캐피탈의 실적 우려로 모간스탠리 등 투자은행들로부터 일제히 올해 실적전망치를 강등 당하는 수모 끝에 주가 두자리수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국채매입으로 급락했던 달러화는 상승세로 반전했고 국제유가와 금 등 상품가격은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주말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간기준 주요지수는 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8%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 각각 올랐습니다. 재무부가 이번주중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구요, 어떤 내용이 들어있나 ? 미국 재무부가 이르면 23일(현지시간) 금융권의 부실 자산 전담 기구 설립을 골자로한 ‘금융시장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발표될 금융시장안정대책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대출 창구를 이용한 부실 자산인수방안과 민간합동 부실자산 인수 펀드(4~5) 설립과 특수 투자회사설립을 통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부실 자산 입수 등 3가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대책은 지난 2월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발표한 금융시장안정대책의 후속 조치로 당시에는 알맹이가 없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외면을 받아왔습니다. 재무부는 민간합동 부실 자산 인수 펀드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함께 최대 쟁점인 부실 자산 인수가격 산출 방식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채매입으로 출렁거렸던 달러화와 국제유가 등 상품시장 동향은 ? 미국의 장기 국채매입 선언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던 달러화와 상품시장은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향후 6개월동안 3000억달러의 장기국채매입으로 유동성이 증가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란 이유로 급락했던 달러화는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달러 약세로 상품시장으로 급속히 이동했던 투기자금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상품가격도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와 만기일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5센트(1.1%) 떨어진 배럴당 51.06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 동안 WTI는 10% 급등했습니다. 금 선물가격 역시 0.3% 떨어진 온스당 956.20에 마감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