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북부 히혼항에서는 내년부터 로봇 물고기가 바닷속을 헤엄치며 바다 오염을 감시하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에식스대학과 공학 컨설팅업체인 BMT가 공동으로 잉어를 닮은 로봇 물고기를 제작,내년부터 바다 오염을 감시하는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지원으로 개발된 이 로봇 물고기의 가격은 한 마리에 약 2만파운드(2만9000달러)다. 1.5m 길이에 최고 초속 1m로 헤엄칠 수 있다. 바닷물 속 오염물질을 탐색할 수 있는 화학 감지센서를 장착하고 있어 해저 파이프나 선박에서 새어 나오는 유해 오염 징후들을 포착해 지상 관측소에 정보를 제공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