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가 지난 2007년 3월 이후 2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2월말 기준으로 청약통장 가입자는 613만8902명으로 1월에 비해 8만9628명이 줄었습니다. 종류별로는 청약예금이 3만2646명, 부금이 2만8332명, 저축이 2만8650명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청약통장 가입자가 급속히 줄고 있는 것은 분양시장 침체와 더불어 내달 통장하나로 모든 주택에 청약이 가능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도입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기존 청약통장 가입자가 신설되는 저축으로 전환할 수 없어 앞으로 이탈 현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