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세계 3대 테너 중의 1명인 호세 카레라스가 오는 5월 8일 오후 8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공연을 갖기 위해 방한한다.

경희대는 개교 60주년 및 세계시민포럼(WCF·World Civic Forum)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호세 카레라스 공연을 마련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공연 지휘는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콘서트를 지휘한 데이비드 히메네스,오케스트라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나서며 소프라노 안나 리스가 특별 출연 한다.1부 공연에는 토스티의 가곡 ‘마르키아르’를 비롯해 도니체티의 ‘나 그대를 사모하네’ 등의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며 2부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발렌테의 ‘열정’,쿠르티스의 ‘나를 잊지 말아주오’ 등과 우리나라 가곡 ‘목련화’를 부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19일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판매되며 판매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을 위한 NGO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희대는 이번 공연과 함께 ‘호세 카레라스 국제백혈병 재단’을 설립해 전세계 백혈병 환자를 돕기로 했으며 호세 카레라스는 경희의료원을 방문해 백혈병 어린이 환자도 위문할 계획이다.

경희대는 평화와 화합의 메신저 역할을 하며 나눔과 봉사의 사회공헌을 하고 있는 호세 카레라스에게 대학장을 수여키로 했다.이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과학 교육 및 기타 부문에서 인류문화의 향상과 사회 복지의 증진 및 세계평화에 크게 이바지한 국내외 사회 저명인사에게 수여되는 문화장이라고 경희대측은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