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하이텍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꿈의디스플레이'인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반도체 모델에 대한 독점 이용권리를 특허청으로부터 획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10시33분 현재 크로바하이텍은 전날대비 5.72% 오른 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58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크로바하이텍은 이날 AMOLED 반도체배치설계에 대한 이용권리를 최소 10년간 독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新)지식재산권인 반도체배치설계등록을 특허청으로부터 최종 확인받은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설계 사업부인 LSI사업부가 지난 6일 AMOLED 칩디자인(Chip-Design)과 관련, 최근 개발한 3가지 모델(모바일용 WVGA(480X800) 패널 드라이버 구동칩(IC), 디지털스틸카메라용(Digital Still Camera) 모델 등)에 대한 특허등록을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크로바하이텍은 작년 8월 LSI사업부를 신설한 이후 AM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을 양산하기 시작했고, 최근 모바일용 WVGA(480X800) AMOLED 패널 구동칩을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