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은 16일 독자적으로 개발한 살충제인 ‘하나로 유제’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동부하이텍이 1999년부터 약 100억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비스트리플루론’으로 만든 농업용 살충제로, 일반 살충제와 달리 사람과 동물에 대한 독성이 낮아 주로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원예작물에 쓰인다.

회사 관계자는 “비스트리플루론은 2004년부터 흰개미 방제약제용으로 일본에 수출되고 있어 흰개미, 바퀴벌레 등 비농업용 분야 살충제 등으로 사용범위를 넓힐 수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동부하이텍은 2007년 5월 농약과 비료사업을 해온 동부한농과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동부일렉트로닉스를 합병해 만든 회사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