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유한양행, 투-톱 대표 체제

유한양행이 사상 처음으로 공동 대표 체제를 갖췄습니다.

반면, 보령제약은 공동 대표 체제를 없애고 김승호 회장의 장녀 김은선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오늘 열린 제약사들의 주주총회 양재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유한양행이 정기주총에서 대표이사 사장에 김윤섭, 최상후 부사장을 선임했습니다.

1926년 창립된 유한양행이 공동 대표를 선임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년 두 부사장을 사장 후보로 검토하다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김윤섭 부사장과 최상후 부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선대 경영자들이 이뤄 놓은 경영실적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과 힘을 합해 유한의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약품도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민경윤 부회장과 임선민 사장, 한창희 전무 등 임기가 만료된 이사들을 재선임했습니다.

또,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회 의장)을 이사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보령제약은 김광호·김상린 공동대표 체제를 정리하고 김승호 회장의 장녀 김은선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동국제약은 권기범 사장과 이해돈 부사장을 임기 3년의 대표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이밖에 녹십자와 한독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등도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 선임 안건 등을 통과시켰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