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외국인과 환율에 길을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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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해외 증시 호조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입어 이번주 내내 오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속 상승 부담을 우려하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는 아직 해외 호재와 환율 움직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3월초 증시 하락의 주범이었던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시장도 당분간 우호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KB증권은 "미국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금융위기 전염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달러화로의 쏠림현상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로화와 엔화의 동반 강세는 달러화 선호도에 대한 변화를 방증하는 것으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미국 외 지역에서 금리인하 움직임이 대체로 종료되고 있다는 점도 달러화 약세 기조를 뒷받침한다고 KB증권은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불안이 부각될 때마다 환율 변동은 불가피할 것이나, 국내 외화 수급 개선에 따른 3월 위기설 퇴장으로 130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매매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점도 관심을 둘 만하다.
전문가들은 동유럽발 금융위기와 미국 증시의 흐름이라는 변수가 남아있지만, 외국인 매매가 국내 증시에 중립 이상의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특히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13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6815계약 사들여 9일째 순매수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과거 경험상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도는 대부분 3만계약을 넘지 않았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 포지션이 손실 구간에 진입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매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현물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동양종금증권은 "환율 시장이 단기 고점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고 달러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700선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있다"며 외국인의 현물 매수 가능성을 점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증시 전문가들은 3월초 증시 하락의 주범이었던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시장도 당분간 우호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KB증권은 "미국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금융위기 전염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달러화로의 쏠림현상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로화와 엔화의 동반 강세는 달러화 선호도에 대한 변화를 방증하는 것으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미국 외 지역에서 금리인하 움직임이 대체로 종료되고 있다는 점도 달러화 약세 기조를 뒷받침한다고 KB증권은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불안이 부각될 때마다 환율 변동은 불가피할 것이나, 국내 외화 수급 개선에 따른 3월 위기설 퇴장으로 130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매매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점도 관심을 둘 만하다.
전문가들은 동유럽발 금융위기와 미국 증시의 흐름이라는 변수가 남아있지만, 외국인 매매가 국내 증시에 중립 이상의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특히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13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6815계약 사들여 9일째 순매수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과거 경험상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도는 대부분 3만계약을 넘지 않았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 포지션이 손실 구간에 진입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매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현물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동양종금증권은 "환율 시장이 단기 고점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고 달러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700선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있다"며 외국인의 현물 매수 가능성을 점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