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측은 협약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 △연극·뮤지컬 문화 창달 및 시민욕구 충족 △다양한 연극·뮤지컬 개발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부산은행은 또 전 영업점에 공연 팸플릿을 비치하고,마케팅용으로 조은극장 티켓을 배부할 계획이다.부산은행은 특히 조은극장 공사비용 1억4000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향후 현금 기부도 이어갈 방침이다.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3000여명의 부산은행 직원은 물론 부산시민들이 한단계 높은 문화생활을 즐기고,부산을 떠났던 배우들이 부산에 돌아오는 동시에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관광브랜드 공간확보를 할 수 있도록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며 “문화산업적 아이디어 창출로 지역경제를 도약시키는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은극장 박태남 대표는 “기업과의 네이밍 협력은 재정적 어려움을 더는 것은 물론 공연 홍보채널도 확대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대중적으로 친밀도 있는 연극과 실험적인 연극을 동시에 열어 국내외 사람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에 문화사업을 정착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