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조달 여건 개선…지난달 회사채 발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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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회사채 발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회사채 금리와 은행 대출금리도 낮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기업의 회사채 순발행규모는 6조1000억원으로 전월(4조4000억원) 기록한 사상 최대치를 또 경신했다. 1월까지만 해도 발행이 여의치 않았던 A- 등급의 회사채도 소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힘입어 A등급(A+,A,A-) 회사채 발행비중은 전월 42.7%에서 52.7%로 높아졌다.
회사채 발행금리도 하락세를 보여 AA-등급 기업의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1월 말 연 7.27%에서 지난 10일 현재 연 5.98%로 떨어졌고 BBB+등급 회사채도 같은 기간 연 10.07%에서 연 9.74%로 낮아졌다. 은행 평균 대출금리는 1월 말 연 5.91%에서 지난달 연 5%대 중반으로 낮아졌고 기업어음(CP) 금리도 1월 말 연 3.99%에서 지난 10일 현재 연 3.14%로 하락했다.
한편 당국의 유동성 공급과 금리 인하 조치에도 유동성 증가세는 급격히 꺾이고 있다. 1월 광의통화(M2 · 평잔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어나 지난해 12월의 13.1%에 비해 증가율이 낮아졌고 2월엔 11%대 초반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한은은 내다봤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기업의 회사채 순발행규모는 6조1000억원으로 전월(4조4000억원) 기록한 사상 최대치를 또 경신했다. 1월까지만 해도 발행이 여의치 않았던 A- 등급의 회사채도 소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힘입어 A등급(A+,A,A-) 회사채 발행비중은 전월 42.7%에서 52.7%로 높아졌다.
회사채 발행금리도 하락세를 보여 AA-등급 기업의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1월 말 연 7.27%에서 지난 10일 현재 연 5.98%로 떨어졌고 BBB+등급 회사채도 같은 기간 연 10.07%에서 연 9.74%로 낮아졌다. 은행 평균 대출금리는 1월 말 연 5.91%에서 지난달 연 5%대 중반으로 낮아졌고 기업어음(CP) 금리도 1월 말 연 3.99%에서 지난 10일 현재 연 3.14%로 하락했다.
한편 당국의 유동성 공급과 금리 인하 조치에도 유동성 증가세는 급격히 꺾이고 있다. 1월 광의통화(M2 · 평잔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어나 지난해 12월의 13.1%에 비해 증가율이 낮아졌고 2월엔 11%대 초반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한은은 내다봤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