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 다음의 기사를 읽고 보기 중 괄호에 들어갈 단어를 순서대로 연결한 것은?

'TV의 두께는 기술의 진화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5년 디지털 슬림이라 불리는 29인치 크기의 브라운관 TV를 선보였다. 슬림 TV시대를 연 것이다. 이듬해엔 (1)TV인 보르도 TV를 내놓으면서 두께를 브라운관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삼성전자는 와인잔을 형상화한 디자인에 얇기를 대폭 줄인 이 제품으로 2006년 일본 소니를 제압했다. 삼성전자는 (2)기술이 초슬림 경쟁의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3)는 영상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광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기만 흘려주면 빛을 발하는 (4)는 별도의 광원이 필요 없기 때문에 TV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① LED-LED-LED-LCD
② LED-LED-LCD-LED
③ LCD-LCD-LCD-LED
④ LCD-LED-LCD-LED
⑤ LCD-LCD-LED-LED

[ 해설 ] 최근 각종 전자제품에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LCD (liquid crystal display·액정디스플레이)와 LED(luminescent diode·발광 다이오드)의 차이에 대해 묻는 문제다.

LCD는 두 장의 얇은 유리기판 사이에 액정이라는 물질을 채운 후 전기를 통과시켜 빛이 나도록 하는 장치다. 1888년 오스트리아의 라이니처(F.Reinitzer)가 처음 발견했으며 손목시계 노트북 컴퓨터 등에 사용되다가 최근 일반 컴퓨터, TV 등 각종 전자제품으로 용도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 전자업체들은 LCD 기술의 선점으로 일본 전자업체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

LED는 반도체에 전기가 통하면 빛이 나는 성질을 이용한 표시장치다. LCD와 달리 별도의 물질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다.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직접 변환하기 때문에 전기 효율이 좋은 편이다. LED는 휴대폰 교통신호등 카메라처럼 소형 전자 기기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LED 전문가들이 대형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 개발하고 있어 LCD TV를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LCD 역시 소형 전자제품 화면용으로 개발됐다가 대형 화면 기술이 개발된 후 PDP TV를 제쳤다. 안방 극장인 브라운관 TV를 대체할 차세대 화면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비교적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다.

정답 ④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