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과 원·달러 환율 급등 여파로 1040 전후로 하락했다.

6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040.33으로 전일대비 17.85포인트, 1.69% 떨어지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증시는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과 JP모간체이스의 신용등급 하향, GM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 등으로 4% 급락했다. 게다가 원·달러 환율도 1590원으로 폭등하고 외국인도 현물시장에서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전환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72억원, 330억원 매도 우위고 기관은 317억원 매수 우위다.

다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소량 순매수(379계약)에 나선 덕분에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다. 현재 차익거래가 404억원, 비차익거래가 20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이 2.57% 오르면서 의료정밀업종만 유일하게 2.32% 강세다.

대형주도 동반 하락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신한지주, SK에너지, LG화학, 두산중공업이 1~3% 떨어지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 KTF, 아모레퍼시픽은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