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과 불황의 영향으로 당일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국내 문화기행이 백화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GS스퀘어 백화점은 3일 올해 봄학기(3~5월) 여행강좌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늘렸다고 밝혔다.

문화센터 김은희 과장은 "국내 문화기행 강좌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지역과 체험이 가미된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40~50대 주부뿐만 아니라 엄마와 어린이가 함께 하는 역사기행, 초등학생 대상 문화탐방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백화점은 올해 국내 문화기행 신청자가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봄 강좌에는 이종태 국민대 역사학교수와 함께하는 '남해의 짙푸른 바다와 유채꽃 향연', '푸른 호반 위의 옛 고을', '단양과 청풍', '봄을 기다리는 한적한 포구와 봄의 전령사 튤립축제' 등이 있다.

참가비는 회당 5만원 정도로 교통비와 식비, 입장료, 보험료 등이 포함돼 있다. 모든 강좌는 GS스퀘어 부천점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센터(032-320-760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초까지 인기를 끌었던 일본기행 강좌는 엔화 강세로 폐강됐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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