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의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3일 자체 신용으로 유럽계 ING은행으로부터 5000만달러 차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금리는 리보(런던은행 간 대출금리)+2.7% 조건으로 차입기간은 1년이다. 이 자금은 이달 초께 입급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기존 차입금 만기 상환과 수출입기업의 매입외환, 기한부 신용장 개설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올 들어 2월까지 미국, 유럽, 중국 등의 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모두 5억9000만달러의 외화자금 차입에 성공, 장단기 외화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들 차입물의 기간은 3개월에서 3년으로 구성돼 있으며 금리는 리보+2~4.75% 수준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