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동국제강의 수익성이 올 3분기부터 정상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로는 3만2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 증권사 엄진석 연구원은 "상반기 봉형강 판매 부진과 환율급등에 따른 후판 마진 악화는 3분기부터 해소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 영업이익률도 10%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엄 연구원은 또 "환율급등에 대한 부담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형 철강사 중 환율에 대한 노출비율이 가장 커서 최근 환율상승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작년말 대비 주가는 25.3%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환율에 대한 부담은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되며, 환율이 하향 안정화 될 경우 안정적인 주가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