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삼부토건에 대해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는 절대적으로 싼수준이라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삼부토건은 지난 4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올해 실적도 안정적일 것"이라며 "미분양 부담없는 알짜 기업으로 현 주가는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전했다.

삼부토건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8%,172.1% 늘어난 2314억원, 201억원을 기록했다는 것.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은 전년보다 원가율이개선됐고 판관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삼부토건은 올해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간다는 분석이다. 올해 매출액은 7734억원으로 전년대비 7.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63억원으로 전년보다 4.0% 감소하는데 그친다는 전망이다.

또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162.5% 증가한 408억원에 달한다는 것. 이는 지분법 평가손익 개선이 예상되는데다 공항철도지분 매각차익(약 200억원)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삼부토건은 미분양에 따른 실적과 재무구조 악화 부담이 거의 없는 알짜 기업"이라며 "시가총액대비 2배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충분히 매수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