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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엔진의 핵심부품ㆍ소재 및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STX엔파코(대표 송우익 ㆍwww.stxenpaco.co.kr)는 일반기업은 한 개도 갖추기 힘든 지식경제부 세계일류상품 인증상품을 4개나 갖고 있다. 세계 시장점유율 41%의 디젤엔진 과급기, 25%를 점유하는 디젤엔진용 크랭크샤프트, 12%를 점유하는 대형 디젤엔진용 실린더 라이너, 서브머즈드 카고 펌프(차세대 세계일류상품)가 그것. 지난 2005년부터 4년 연속으로 인증을 획득해 업계 최고의 실력을 입증시켰다.

세계 으뜸 상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월드 베스트'라는 회사 이념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다. 송우익 대표는 "말 뿐 아니라 실제로도 세계 일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소재개발에서부터 가공법 및 장비 분석, 현장중심 검증, 고품질 구현을 위한 학습과 연구까지 모든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1976년 설립된 쌍용중공업(現 STX)이 전신이다. 1980년 선박용 디젤엔진 전문 생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STX엔진, STX중공업과 함께 STX그룹의 기계부문을 담당하는 핵심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무려 1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 수주에서 설계, 조달, 생산, 출하, 결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통합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이노비스(INNOVIS)'를 도입해 업무 환경 개선 및 생산 효율 향상 등 지속적인 성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또한 지난해 8만5000㎡ 규모 대구공장의 착공식을 갖는 등 신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내년까지 약 1995억 원을 투입되는 이 공장은 앞으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을 실험, 생산하는 주요 거점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