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꽃보다 남자' 속 F4를 통해 '2009 꽃남의 3대 필수조건'을 알아보자.

① 예쁜 외모와 터프한 미소

첫째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이 혼재한다. 여자보다 더 작고 예쁜 얼굴과 섬세한 라인이 특징이다. 크고 옆으로 긴 예쁜 눈매,볼록한 이마와 도톰한 입술,그리고 고운 피부까지.윤기가 흐르는 잘 손질된 머릿결이 전지현 부럽지 않다. 게다가 꽃남의 주인공 F4는 특유의 '????표 미소'를 가졌다. 구준표(이민호 분)는 특유의 건방진 미소가 매력적이다. 안쪽 눈썹과 입 꼬리가 올라가며 비웃는 듯한 미소는 호탕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소이정(김범 분)의 미소는 일명 '카사노바 미소'.뚫어질 듯 상대방을 응시하는 눈웃음과 함께 유혹적인 야릇한 미소다. 윤지후(김현중 분)는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부드러운 미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② 시그니처 패션 스타일

2009년 꽃남들은 그저 옷을 잘 입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캐릭터를 살린 시그니처 스타일을 추구한다. 구준표는 특유의 퍼머 헤어와 퍼,그리고 가죽 재킷으로 터프하고 강한 남자 이미지를 표출한다. 부잣집 도련님의 위압감이 느껴지는 럭셔리한 블랙 의상이 포인트.

윤지후는 F4 가운데 가장 범생 스타일이다. 부드럽고 온화한 이미지를 더해주는 것은 부드러운 갈색 단발머리와 니트 그리고 머플러.메이크업도 약간 밝게 해 흰 피부를 강조하며 가끔 안경을 써 모범생 이미지를 더한다. 깔끔한 이미지의 화이트는 그의 시그니처 컬러다.

가장 나이가 어린 소이정은 스카프로 멋을 내고 피어싱,목걸이,반지 등을 착용한 어른스럽고 화려한 카사노바 스타일이다. 특히 세련된 느낌의 네이비 컬러를 시그니처 컬러로 사용해 여성을 유혹하는 관능적 이미지를 준다.

③ 스키니한 몸매,그러나 벗으면 근육

바로 패션쇼에 서도 될 만큼 모델처럼 큰 키와 스키니한 몸매들.하지만 다부진 근육질 몸매도 발견할 수 있다.

1990년대 '몸짱 미남'과 다른 점이 있다면 우락부락한 남성 근육이 아닌 적당히 잘 다져진 '마른 근육'이라는 점.그래서 구준표의 바닷가 수영 장면을 보면 눈이 하트가 된다.

긴 팔다리와 여성 55사이즈에 맞먹는 스키니한 몸매,여기에 탄탄한 근육으로 몸매 라인을 다듬었다. 사이즈는 늘리지 않으면서 슬림하고 터프한 매력이 2009년 꽃남 스타일의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