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은 19일 국내 자산에 대한 재평가에 따라 전날 종가로 산정한 주당순자산가치(BPS)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5392원에서 1만3838원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자산재평가는 회사소유의 송도토지와 인천 도화동 공장에 한해서 재평가를 실시했으며 송도토지는 장부가 119억원에서 감정가액 600억원으로, 공장부지는 148억원에서 477억원으로 각각 320억원과 480억원 등 총 806억원에 이르는 평가차익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2008년 3분기말 현재 548%에서 결산시 200%대로 낮아지게 됐다.

이건산업 관계자는 "이번 재평가는 국내 보유자산에 대한 공정시가만이 반영됐을 뿐이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약 2만5000ha의 솔로몬군도 조림지의 경우, 수령이 증가함에 따라 자산 가치가 수직상승하고 있지만 아직 미반영 돼있다"고 말했다.

이건산업은 현재 솔로몬 군도에 여의도 면적의 90배에 달하는 조림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장부가치는 20억원으로만 계상돼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